산업통산자원부는 15일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2042년까지 300조원을 들여 수도권에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국가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첨단산업 초강대국 도약을 위해 ▲초격차 기술력 확보 ▲혁신인재 양성 ▲지역 특화형 클러스터 ▲튼튼한 생태계 구축 ▲투자특국(投資特國) ▲통상역량 강화를 6대 국가 총력 지원과제로 선정했다. 또 반도체(340조원), 디스플레이(62조원), 이차전지(39조원), 바이오(13조원), 미래차(95조원), 로봇(1조7000억원) 등 6개 첨단산업에서 2026년까지 550조원 규모의 민간 주도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우선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트는 2042년까지 300조원의 대규모 신규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경기도 용인 남사읍에 조성한다. 이곳에는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팹) 5개를 구축하고 소부장 및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등 최대 150개 유치한다는 목표다.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트가 조성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존 공장이 있는 기흥·화성·평택·이천과 결합해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수도권에 자리 잡게 된다. 메모리, 파운드리, 디자인하우스, 팹리스, 소부장 등 반도체 전 분야 밸류체인과 우수 인재를 한 곳에 모으는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AI반도체용 4나노 공정, 차량·가전 반도체용 레거시 공정의 개방을 대폭 확대하고, 우수한 팹리스의 시제품 제작·양산을 집중 지원해 매출 1조원 규모 팹리스 기업 1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출처 : 스트레이트뉴스(https://www.straigh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