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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인터뷰

2021년 2월 졸업 취업학생 인터뷰_펄어비스

컴퓨터게임과 2021-12-01 조회 : 335
이름 이*희
근무처 펄어비스
담당업무 QA
  • 취업생 인터뷰

Q1. 취업을 위해 무엇을 준비했는지, 후배들은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A1. 게임과에서 이런 얘기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저는 사실 게임을 엄청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제가 게임과에 온 것은 입학 당시, 게임에 대한 약간의 호기심과 흥미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오게 된 게임과는 저보다 훨씬 게임을 좋아하고, 다양하게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 신기하기도 했지만 사실 소통하는 데 있어서도 종종 통하지 않는다고 느낄 때가 있었습니다. 하루 평균 1시간을 게임에 할애할까 말까 하는 저와, 나오는 게임들을 대부분 섭렵하며 종일 게임을 하는 친구들과 소통이 잘 안됐었거든요.

제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이런 저도 현재 게임 QA로 직장을 잘 다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면접을 볼 때에도, 면접관 분들께서 하루에 게임을 몇 시간 정도 하냐고 물으셨고, 평균 1-2 시간이라고 하니 우려를 표하셨습니다. 여긴 보통 3-4시간씩은 기본으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인데, 저처럼 잘 안 하던 사람이 하루 8시간씩 게임을 보며 일하는 것이 쉽지 않을 거라며 게임을 계속하기 힘들어서 나가는 사람도 많다는 말씀을 하셨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 회사에 합격하여 현재 QA로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처럼 게임을 잘 하지 않던 사람도 QA로서 회사에 잘 적응해가고 있으니, 게임을 좋아하는 후배 분들이라면 틀림없이 더 잘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취업을 위해 사실상 면접 준비에 많은 부분을 할애했던 것 같습니다. 해당 회사의 게임에 대한 기초 지식이 부족한 대신 저는 끈기와 성실함을 보여드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어느 업무가 다 그렇겠지만, QA는 정해진 시간 내에 정해진 업무들을 완수해야 하기에 시간 약속이 중요합니다. 평소 출결 관리를 확실히 하시고, 스스로 말하기 민망하지 않을 정도의 학점 관리는 하는 게 좋겠습니다. 이 외에도 저는 컴퓨터 관련 자격증(정보처리산업기사, 컴활 1급 등)을 취득하며 IT 계열에 대한 관심과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어필했습니다. 물론 이는 게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였기에 이러한 점을 더욱 어필했던 것이고, 게임을 좋아하고 많이 해보았던 후배 분들이라면 게임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대화를 끌어내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몹시 뻔한 이야기이지만 자소서나 면접은 어쩌면 살면서 처음으로, 나 자신에 대해 심각하게 고찰하고 말로 드러내는 것이기에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게임을 처음부터 모두 잘 알고, 잘 하기 어렵듯이 나를 온전히 아는 것은 어렵고, 면접도 처음부터 잘하기 어렵기에 준비가 필요합니다. 처음이라면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고 때로는 우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종종 나 자신에 대해 칭찬하는 시간을 단 5분 만이라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사소한 것도 좋습니다. 기억해두지 않으면 정작 써먹어야 할 때는 다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말이 많이 길어졌는데, 제가 써내려 온 문장의 단 한 문장이라도 QA를 준비하는 후배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저는 몹시 기쁠 것 같습니다.

 

Q2. 자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 소개

A2. 검은 사막을 서비스 중인 '펄어비스' 라는 회사에 재직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양에 위치하며 약 800명의 직원들이 재직 중인 회사는 복지가 좋기로 유명합니다. 회사 자랑을 조금 해보자면, 가장 첫 번째로 워라밸 (Work-Life balance)이 있는 삶입니다. 예전 세대와 직장을 보는 시각이 달라진 현재, 직장도 좋지만 저녁이 있는 삶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펄어비스는 10-19시 근무로, 이른 출근을 방지하기 위하여 출근 10분 전인, 9시 50분부터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퇴근 또한 7시가 지나면 특별한 사유없이 컴퓨터를 이용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이 제도를 통하여 전직원은 초과 근무 없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가 있습니다.

또한 펄어비스는 하루 3끼를 모두 제공하고 있습니다. 음식의 퀄리티 또한 굉장히 잘 나오고 있으며 넓은 식당에서 눈치보지 않고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습니다. 매일 신선한 과일을 제공하고 있으며, 시리얼, 라면, 소시지 등 간식 거리가 즐비합니다. 저희 팀에서는 별칭 '인간 사료'라는 박스가 팀 한 켠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사내 카페가 있어 언제든 맛있는 카페 음료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먹을거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저는 맛있는 걸 먹기 위해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러한 근무 환경에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Q3. 회사에서 내가 하는 일

A3. 검은 사막 모바일 부문 QA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QA 업무에 대해 들어봐서 대충은 알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지는 해보지 않았기에 정확히 알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QA는 말그대로 품질보증을 하는 직무로, 저는 검은사막M에 새로 업데이트 되는 내용이나 기존의 것이 개선되는 내용들에 대하여 검토하고 정상적으로 반영되었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합니다. 보안상의 이유로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이 과정은 사내 개발망을 통하여 검은 사막을 플레이하며 오류를 잡아냅니다. 검토 중 오류나 이슈가 있다면 개발자, UI 작업자들과 소통을 통하여 재확인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QA 자격 중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 점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어찌 본다면 남들의 작업물을 확인하여 오류가 있음을 알리는 일이기에, 상대가 기분 상하지 않도록 잘 조율하여 말하는 능력이 중요하게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의 소통망에는 기분과 상태를 나타내는 다양한 이모지가 존재하고 그것을 통하여 더욱 매끄럽게 소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업무 난이도 자체는 높지 않은 편이기에 게임에 대한 관심이 있고, QA 업무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우리 후배 분들은 누구나 다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4. 기타 하고 싶은 말

A4. 슬슬 취업의 시기가 다가오며 여러 생각들이 많이 공존할 것 같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코로나19 까지 겹치며 취업시장에 대한 불안함과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예전에 직장 경험이 있었지만, 그런 저도 QA는 전혀 새로운 직종이라 '과연 내가?' 하는 막막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불안함과 막막함에서 오는 생각들이 한편으로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길을 터주기도 합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몇 시간씩 자소서를 쓰고, 수정하고 생각하는 과정들이 많은 스트레스로 다가오겠지만, 그래도 이 때가 아니면 언제 이렇게 나 자신에 대한 고찰을 해보겠나 싶은 생각으로, 자신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도 몰랐던 나를, 낯선 사람에게 좋은 점들만 모두 표출해낸다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답변을 준비하고 여러 번 반복하시다 보면 충분히 자신감을 갖고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이라 예전에는 발표만 했다 하면 얼굴이 빨개지고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았지만, 준비와 반복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후배 분들께서도 충분한 준비를 통해 자신감을 갖고 원하는 회사에 자신이 원하는 직종으로 잘 붙을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혹시 펄어비스에 대한 궁금증이나 면접 준비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다면 개인적으로 연락하여도 잘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펄어비스에 입사하고 싶은 혹시 모를 후배 분들을 위해서 제가 받은 질문과 답변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다른 분들도 비슷한 질문을 받으셨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면접질문과 답변


Q. 성실함의 척도 1-10점을 자신에게 매긴다면?

A. 저는 제 성실함의 척도에 9점을 주겠습니다. 제가 성실하다는 사실을 나타낼 수 있는 지표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시간 약속입니다. 학창시절을 통틀어 모두 개근상을 받았던 저는 직장생활과 대학생활에 있어서도 지각한 번 없이 출근과 등교를 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대학생활에서 매 학기에서 좋은 성 적을 거두어 전액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출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업에 임하는 저의 태도가 성실했음을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9점을 준 이유는, 쉴 새 없이 노력한다면 쉽게 지쳐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남은 1점은 저를 위해 쉬어 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Q. 왜 QA를 해야 하는지?

A. 게임 QA란 직업은 대학에 입학한 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과 여러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QA에 대해 알았고, 커뮤니케이션과 꼼꼼함이 중요 하고 들었습니다. 이 분야는 제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직업으로 진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QA가 되기 위해 한 노력?

A. QA는 단순히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해보며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오류와 버그를 체계적으로 찾아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QA가 되기 위하여 현재 ISTQB 자격증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Q. QA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

A. 먼저 테스트의 대표적인 모델로 V모델과 반복-점진적 모델을 꼽을 수가 있습니다. V모델은 각 개발 단계에 따라 초기부터 테스트를 진행하는 순차적 방식이 며 반복-점진적 모델은 일부분을 반복적으로 테스트해가며 대상범위를 확대해가는 방식입니다. 또 테스트의 레벨에 따라 각기 다른 진행을 하는데 개발자가 주로 진행하는 컴포넌트 테스트, 이후 컴포넌트 간의 상호운용을 테스트하는 통합 테스트가 있 고 다음으로 전문 QA가 맡아 진행하는 시스템 테스트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인수 테스트는 버그를 찾기 보다는 프로그램이 목적에 맞게 만들어졌 다는 확신을 찾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 잘 생각이 안 나서 ISTQB를 공부하며 배웠던 초반의 이론 지식 위주로만 설명 드렸습니다. 이걸 참고하는 분이 있다면 꼭 이론 지식 약간은 정립하시기 바 랍니다…)

 

Q. 업무에 대한 포부

A. 입사 후 실무를 통해 QA프로세스를 익히고 다양한 케이스를 겪으며 게임 시스템을 익혀 나갈 것입니다. 동시에 프로그래밍 언어를 익혀 코딩 실력을 늘리 며 원리에 대해 파악하여 빠르고 본질적으로 QA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 검은사막을 플레이 해 본 소감

A. 지난 일주일의 시간동안 검은사막 모바일과 PC 버전을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먼저 PC 버전은 처음 해보았는데 모바일과 다르게 굉장히 세밀한 커스터마이징에 처음부터 깜짝 놀랐습니다. 플레이 내에서는 검은사막의 타격감도 잘 느낄 수 있어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불편함을 꼽자면 자동 길찾기가 조금 불편한 면이 있었습니다. 종종 오브젝트에 막혀 이동이 지연되거나 돌아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그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반면 모바일 버전의 길찾기 기능은 잘 구동되었습니다. 모바일 버전의 복귀 유저였던 저는 오랜만에 하는 플레이였지만 복귀 유저 이벤트로 예전에 진행하던 레벨까지 한 번에 상승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퀘스트는 해당되지 않는지 처음 퀘스트부터 다시 진행되었습니다. 하다 보니 자동진행이 있어 해당 레벨까지 자동으로 진행해주었지만 오랜 시간이 걸렸기에 그 부분도 적용된다면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이 점을 제외하고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생활 콘텐츠가 다양해서 즐길 거리가 많았으며 특히 영지민을 고용해 다양한 생활군상을 체험하게 하며 영지를 키워 나간다는 것이 재밌었고 각종 보스들을 격파하는 재미와 플레이하지 않을 시 흑정령 모드를 통해 필요한 것을 해 둘 수 있다는 점이 편했습니다.

 

Q. 모바일 게임 해 본 것 중 생각나는 게 있나요?

A. 죄송합니다. 제가 긴장을 하여 지금은 바로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데 혹시 추후에 다시 질문 주신다면 꼭 생각해보고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답변이 바로 생각나지 않을 때는, 우물쭈물 거리는 대신 잘 모르겠다고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 물론 답변 대부분을 모른다고 하면 곤란하겠지만요. 저는 이후에 면접관 님이 해당 질문을 다시 물어보진 않으셨습니다.)

 

Q. 성격의 장단점

A. 제 장점은 협동심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약 3년 간의 직장생활을 하며 여러 번의 팀 과제를 진행해보았습니다. 그 중 1년은 팀 과제의 리더 역할을 하며 팀의 의견과 상황을 취합해 직접 진행 사항을 관리하고 성과 발표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쉽지 만은 않은 일이었지만 그 일을 통해 리더로서의 생각과 상호간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앞선 직장생활을 토대로 대학 진학을 하며 여러 번의 조별과제가 있을 때에도 잘 협동하였고 모두 A+이라는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하면 된다는 생각 때문인지 때때로 즉흥적이라 시간 배분에 실패할 때가 있었습니다. 이에 저는 과제를 하기 전 계획을 세워놓고 그 순서대로 실행에 옮기려 노력합니다.

(▶예전에 면접 준비를 하며 들었는데, 성격의 장단점은 '장점 - 크지 않은 단점^개선여부' 순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Q. 펄어비스에 지원한 이유

A. 첫 번째로 회사의 비전입니다. 자기혁신을 모토로 하는 펄어비스는 그에 걸맞게 검은사막을 출시하며 설립된 지 10년 만에 국내의 거대 게임사로 우뚝 섰습니다. 또한 꾸준한 관리를 통해 모바일 버전에서도 정상에 서며 더 나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저로 하여금 본받고 싶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회사의 체계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QA 일을 하게 되는 회사가 약 800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펄어비스라면 회사의 정돈된 체계 속에서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익힐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원동기가 고민될 때는 회사 사이트를 둘러보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회사의 비전을 자신의 신념처럼 짜맞추면 답변하기가 쉬워집니다.)

 

Q. QA가 가져야 될 역량

A. 버그를 찾아낼 수 있는 끈기와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버그를 찾아내는 끈기는 QA의 가장 본질적인 업무 이기에 가장 필요한 역량이라고 생각되며 이것은 다른 누가 만들어 둔 것에 대한 오류를 집어내는 것이기에 서로 오해 없는 대화 능력, 즉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Q.. QA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QA란 일정수준 이상의 게임 품질을 위하여 출시 전이나 출시 후에 게임을 검수하고 테스트하여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드는 사람으로, 사용자로 하여금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예방해주고 좋은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주어 게임에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게임 플레이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A. 하루 1-2시간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Q-1. 쉬는 날에는요?

A-1. 쉬는 날도 평균적으로 그 정도의 시간을 플레이합니다.

Q-2. 지금까지 답변을 잘 해 주셨는데 약간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어요. 게임이 생각보다 굉장히 하드코어해요. 다른 지원자분들은 보통 4-5시간 정도 플레이를 하는데 만약 입사한다면 하루의 대부분을 게임에 쏟는 게 쉽지 않을 거예요. 실제로 게임이 힘들어서 나가시는 분들도 많고요.

A-2. 면접관 님께서 충분히 우려하실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도 좋아하는 게임에 12시간씩 빠져 보기도 하고 PC방에 가서 5-6시간씩 게임을 즐기던 경험도 있었습니다. 현재는 평균적으로 1-2시간을 플레이하지만 잠시 검은사막을 플레이하며 재미를 느끼기도 하였고, 또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인 만큼 업무를 맡게 된다면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Q. 만약 입사를 한다면 회사 보안 상 게임 플레이 시에 회사 관계자라는 신분을 드러내면 안됩니다. 길드 가입이나 채팅을 통해 자신을 밝히는 행위 같은 거요.

A. 게임업계에서 보안은 중요한 사안이기에 충분히 가능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Q. 만약 입사를 한다면 회사 보안 상 게임 플레이 시에 회사 관계자라는 신분을 드러내면 안됩니다. 길드 가입이나 채팅을 통해 자신을 밝히는 행위 같은 거요.

A. 게임업계에서 보안은 중요한 사안이기에 충분히 가능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Q. 다른 취미활동이 있나요? (자소서에는 독서, 게임이라 적었음)

A. 저는 매년 창원에서 주최하는 통일마라톤대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로 5km, 10km를 참가하는데 이것은 제 체력을 매년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되며 틈틈이 저녁에 달리기와 빠른 걷기를 통하여 기초체력을 유지하려 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QA로서의 프로세스나 펄어비스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지만, 이 점은 제가 입사를 하게 된다면 그 후에 여쭙고 싶습니다. 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먼저 면접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면접을 준비하며 막연하게 생각했던 QA에 대해 정의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제가 무엇에 관심이 있고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며 꼭 다음에 다시 뵈어 저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니 진정성이 느껴진다며 인상 깊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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