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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인터뷰

2021년 2월 졸업 취업학생 인터뷰_펄어비스

컴퓨터게임과 2021-12-01 조회 : 103
이름 오*수
근무처 펄어비스
담당업무 QA
  • 취업생 인터뷰



Q1. 취업을 위해 준비한 점

A1. 솔직히 말하자면 교수님께 질문한 뒤에 갑작스럽게 하게 된 취업이라 준비 할 기간이 다른 사람들보다 길지는 않았다.
다만, 다른 플랫폼(콘솔)으로 운영하고 있었던 그 회사의 게임을 플레이를 하고 있었고, 현재 국내에서 콘솔로 온라인 게임을, 그것도 한국 온라인 게임의 콘솔 이식판을 하고 있는 유저 수가 많지 않다고 판단하여 그 점을 적극 어필하기로 생각하고, 플랫폼 별 다른 점을 깊게 까지는 아니지만, 한번 씩 살펴보곤 했다.

면접 전에는 다른 면접 준비생들이 으레 그렇듯, 회사의 분위기 보다는 내가 회사에 어떤 인재가 될 것인가를 어필하기 위해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을 알아 두었고, 면접 시 예상 질문들을 적당히 준비하면서 면접을 보았다.
면접 시에도 콘솔 유저라는 점을 적극 어필하였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대답을 잘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점이 장점으로 작용하여 취업에 성공하게 된 것 같다.


Q2. 회사 소개

Q2. 2010년 9월 경에 설립된 회사이며, 경기도 안양(평촌역) 부근에 위치해 있다.
신생 기업(현 중소기업)임에도 자체 개발 엔진(이름 없음)을 개발하여 현재 빠른 개발 속도와 업데이트 속도를 자랑하고 있으며, 검은사막이라는 MMORPG를 해외/국내 라이브 서비스 하고 있다.

최근에는 검은사막IP를 활용한 붉은 사막 DokeV, Plan8 등의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며, 검은사막에서 추가 되었던 게임 모드 중 하나인 '그림자 전장'을 활용한 '섀도우 아레나'를 얼리 억세스 버전으로 국내/외, steam에 라이브 서비스하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를 준수하며, '야근 포함' 52시간 근무이기 때문에 야근 없는 근무 시간은 주 40시간이며, 주 40시간, 야근(추가근무) 12시간의 형태로 근무 시간이 이뤄지고 있다.

회사 내에 카페, 식당 등이 있으며 무료로 제공된다. 카페나, 식당의 경우, 개인 식기, 텀블러 등을 이용해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일회용 식기, 일회용 컵을 이용하고 있다.
부서 내에는 일명 '캔틴구역' 이라는 곳에는, 과일, 계란, 닭가슴살, 커피 등의 기호식품을 비롯한 간단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빵, 시리얼 등이 있으며 무료로 제공된다.

처음 입사할 때, 검은사막 모바일 10만원 쿠폰 등을 지급하며, 후드집업, 슬리퍼 등의 의복 및, 수첩 등을 지급한다.
사내 분위기는 수평적 구조를 지향한다.
팀장 급을 제외한 전 인원은 직급이 없으며, 모든 업무에 대한 이름은 '~님'으로 통일한다. 자유로운 분위기를 강조하며, 업무 시 소음 정도가 아닌 일상적인 대화 정도의 소리를 허용한다.
그 외의 편의시설도 있지만,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모두 페쇄되었다.
사워실, 휴식실, 수면실, 게임장 등이 있었지만, 상기 기술한 대로 폐쇄되었다.


Q3. 회사에서 내가 하는 일

A3. 원래는 자사 게임인 검은사막 PC 부서에서 데일리 QA라는 업무를 받아 진행하고 있었다.
데일리 QA라는 업무에 대해 자세하게는 말해줄 수 없지만, 업데이트 후 다른 부분에서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항목들에 대해 검수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항목들은 다른 QA나 개발자들이 확인할 수는 없지만, 다른 QA들의 원활한 엄무를 진행하기 위해 하루에 꼭 완료해야 하는 업무로, 원래라면 기한이 정해져 있어 하루에 꼭 완료해야 하는 업무이다.
그리고 현재 얼리 엑세스 단계에 들어선 '섀도우 아레나'의 QA 부서로 이동하게 되었다.
이동한 부서에서도 똑 같은 일을 하고 있다.
다만, 자동화가 일부 되지 않아, 손수 작업해야 하는 것이 있다.
이 이외의 업무는 추가적으로 업데이트 이후 테스트를 비롯하여 다른 QA들의 보조 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라이브 게임을 진행하면서 플레이 경험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사항이나, 개발 중 필요한 사항들(프로그램 관련, 혹은, QA 진행 중 QA 프로세스 최적화를 위해 필요한 명령어 등)에 대해 의논하거나, 기타 사항들에 대해 다른 부서들과 폭 넓은 교류를 하고 있다.


Q4. 기타 하고 싶은 말

A4. 솔직히 말하면 교수님께 질문 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가 덜컥 입사를 하게 되어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취업 준비라고 해서 막상 긴장하고 그런 걱정은 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처음 일 주일간은 긴장도 많이 하고 위장병이 도질 만큼, 걱정도 많이 했다. 덜컥 입사했다는 생각도 했고, 며칠만에 짤릴 것이다 라는 생각도 하면서 하루하루 힘들게 회사를 다닌 적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가 본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걱정할 것은 크게 없다.

개발 프로세스 중에, 이슈(버그)가 나오는 일은 꽤나 흔한 일이고, 그 때문에 괴로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추가로 말하자면, 펄어비스 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혼자서 해결하려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말았으면 한다.
절대로, 처음 입사 한 시점에서 아무리 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왔다고 해도, 가슴에 달려 있는 명패는 '신규 입사자'이며 경력은 전혀 없는 신입이다.

이 많은 개발 프로세스 & 개발 환경을 이해하고 있는다는 것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말이며, 우리가 알아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하는 것이 맞다. 그래서 질문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모르겠다, 혹은 궁금하다, 싶으면 질문해야 한다.

한번은 '이렇게 하면 되겠지' 하면서 며칠을 잘못되게 일을 진행한 적이 있었고, 그 기간 동안 수집한 자료들 전부가 잘못되어 처음부터 다시 조사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 때에 들어서서야 가까스로 다른 동료들에게 물어서 생각 외로 일을 편하게 처리하기는 했지만, 일 주일 동안 그 일로 고생했다.

즉, 입사한 시점에서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는 말이다.
아무리 많은 지식과 자격증을 딴 상태로 입사한다고 해도, 그건 조금 도움이 될 뿐이지, 회사마다 요구하고 진행하는 개발 프로세스는 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라는 생각을 가지고, 질문하고, 궁금해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하나 더 말하자면, QA를 비롯한 어떤 것이라도, 기회가 온다면 바로 도전해야 한다.
'조금 준비가 안 된 거 같은데.'라는 생각으로 넘어간다면, 당장은 편할 지는 몰라도, 그만큼의 경험과 경력을 잃게 된다고 생각한다.
면접을 보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질문하고, 다음 면접에서 잘못한 것을 고쳐서 면접을 보면 되고, 다른 잘못이 있더라도, 다음에 그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수십 번 정도의 자격증 공부보다, 더 좋은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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