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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인터뷰

2021년 2월 졸업 취업학생 인터뷰_네오플

컴퓨터게임과 2021-12-01 조회 : 171
이름 신*재
근무처 네오플
담당업무 라이브 이벤트 및 유료화 모델 기획
  • 취업생 인터뷰


Q1. 취업을 위해 한 준비

A1. 제가 기획자라는 직무로 취업을 하기 위한 준비를 서술하겠습니다.
제가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준비의 경중과 도움 여부에 상관없이 16년도 학교 생활을 시작한 뒤 시간 순서에 따라 4년의 시간을 압축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Q2. 각종 게임에 대한 분석과 리뷰

A2. 아직 기획자라는 직군에 대한 개념이 확실하게 잡히지 않았던 때 기획자라면 무릇 많은 게임을 경험해보고 알고 있어야 한다 생각하여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게임은 물론 해보지 않은 게임, 새로 출시된 게임 등 눈에 보이는 모든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그에 대한 분석과 리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리뷰가 명확한 포트폴리오가 되거나 중요한 경험이었다고 말할 순 없지만 게임 개발자로서 갖춰야하는 가장 기본적인 '게임에 대한 시야'를 잡아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게임 이상으로 생각하고 분석의 대상으로 여기며 게임을 이루는 수많은 부분들, 레벨 1에 처음으로 받게 되는 퀘스트, 퀘스트 간의 동선, 맵의 구성 등 플레이어들이 그냥 지나치는 부분 하나 하나 모두 기획자의 기획 의도 하에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러한 시각을 가지고 수많은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떤 기획은 별로고, 실제 유저들 또한 어떤 부분에선 별로라 느끼며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유저 친화적,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인지 등 기획력에 대한 사고력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Q3. 기획서, 역기획서, 제안서 작성

A3. '기획서'라는 것에 대한 개념이 잡히지 않은 상태였지만 일단 무작정 기획서를 작성해보았습니다.

기획자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나를 위한 게임'을 기획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기획자의 업무와 기획서라는 걸 쓸 줄도 모르는 상태로 그러는 것이 더 큰 문제인데, 저 또한 같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처음엔 제가 원하고 그냥 재밌을 것 같은 다시 말해 저를 위한 게임을 기획해보고자 했지만 절반조차 작성하지 못하고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기획서에 대해 공부를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기획서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을 잡으려면 역기획서를 써보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제가 당시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었던 펄어비스의 검은 사막에 대한 역기획서를 작성하며 공부를 하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특정 게임 A에 대한 역기획서를 작성한다는 것이 게임 A에 대한 전체적인 기획서를 작성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게임 A의 상점 시스템 혹은 우편 시스템 등 규모가 작지만 필수적인 콘텐츠를 대상으로 기획서를 작성해보고 이를 검증해본 뒤 수정하여 다시 검증 받는 등 해당 기획서에 대한 완성도를 가능한한 끌어올려야 합니다. 완성도가 어느 정도 갖춰졌다면 규모가 조금 더 큰 콘텐츠를 대상으로 역기획서와 분석서를 작성해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공부하다 보면 자기 자신만의 기획서를 작성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되며 공부를 하며 쌓인 많은 역기획서, 분석서는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포트폴리오가 됩니다.


Q4. 실무자와의 인연 활용

A4. 연이 닿아 알게 된 몇 명의 실무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가 작성한 기획서와 저의 준비에 대해 피드백을 요청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실무자뿐만 아닌 각종 게임 사이트 등에 자신의 메일 주소를 공개한 유명 디렉터와 기획자들에게도 메일을 통해 피드백을 요청드렸고 돌아온 피드백은 최대한 반영하여 다시 피드백을 요청드렸습니다. 같은 기획서로 피드백을 요청드려도 각 실무자들에게 돌아오는 피드백은 매우 다양했습니다. 같은 기획서라도 회사, 실무자의 스타일마다 많은 부분이 달라지는 것을 알게 되었고 본래 하나였던 기획서는 각각 다른 스타일을 가진 수십개의 기획서로 늘어났습니다.

이를 통해 기획서 작성 능력과 완성도라는 부분에 있어 큰 향상을 꾀할 수 있었고 추후 입사 지원서를 작성할 때 해당 회사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골라 제출할 수 있게 기본적인 포트폴리오 자본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 과정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기획서 작성 능력이나 완성도, 포트폴리오가 아닌 실무자들 사이에서 제 존재감을 어필했다는 것입니다. 게임업계는 상대적으로 좁고 이직이 잦아 경력이 어느 정도 갖춰진 실무자들은 몇 다리 걸치면 서로를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각 실무자들에게 피드백을 요청하고 이를 반영하여 한 번 더 피드백을 요청하는 행위를 반복함으로써 시니어급 실무자들 사이에서 제 존재감을 어필할 수 있었고 이는 면접이라는 자리에서 큰 이점으로 작용하였습니다.

Q5. 나의 업무

A5. 네오플의 정직원이 된 저의 소속은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던파개발본부

글로벌실 - 글로벌서비스팀 - 글로벌기획파트 - 이벤트 및 유료화 기획 담당

저는 던전 앤 파이터의 글로벌 서비스 모델인 '던전 파이터 온라인'의 라이브 이벤트와 유료화 모델 기획을 담당하고 있으며 2020년 1월 입사 후 2020년 3월 첫 이벤트 실장을 계기로 하여 수많은 이벤트를 담당하여 서비스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벤트, 유료화 기획 외에도 서비스에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가 있을 때 먼저 업데이트를 시행한 국내, 중국 서버의 유저 반응과 독자사양에 대해 조사하고 비교하여 저희 서비스에는 어떤 부분에 변경이 필요한지, 변경을 진행한다면 어떻게 변경을 진행할 것인지 제안서를 작성하며 실제로 이를 반영하여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업무 시간 외에도 중국, 국내 던전 앤 파이터를 실제 유저로서 플레이하는 시간이 매우 깁니다.


Q6. 조언

A6. 글 몇 자 적는것으로 제 경험과 팁을 모두 드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획자가 되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든지 연락 주세요.
하고자 하는 분이라면 저 또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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